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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광여고 성추행 미투 교사 직위해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광주 대광여고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광주의 남부경찰서는 피해자들의 진술 청취를 거의 마무리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두려움 때문인지 수치심 때문인지 진술을 거부하는 몇몇 학생들을 제외하고 성추행 관련한 피해 조사가 거의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피해학생들이 여학생인점을 감안해 여자경찰 10명을 동원해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우선으로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학생들로부터 진술을 확보하게 되었는데 몇몇 수험생들은 경찰에게 관련 사실을 밝히기를 어려워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험생인 것을 감안하여 수능 이후에 피해자 진술을 듣도록 조치하겠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광주시 교육청이 전수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180여명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고3수험생 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도 성추행과 성희롱 관련 조사를 외부에서 이어나갈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년별로 몇명의 피해자가 있는지 인원과 현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해서 였습니다. 다만 이 정도 속도를 유지한다면 이달 말까지는 피해자 조사가 대부분  끝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진술을 모두 조사하고 나서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을 소환하여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피해자들의 진술을 듣고 조사한내용은 시교육청에서 별도로 조사한 내용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한 교사는 "너는 내 이상형이다"  라고 말하며 학생의 어깨를 감쌌고 어떤 교사는 등의 브래지어 끈을 어루만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엉덩이를 만지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주 대광여고의 전체 교사는 57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남자 교사들은 39명이라고 합니다. 이중에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16명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재단 이사회를 통해 직위해제가 되었으며 수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신속하게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국선변호사와, 심리삼담사 등을 통해 피해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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