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별세 성우 나이 남편

이혜경 별세 성우 나이 남편

국내 1세대 성우로 알려진 이혜경이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성우라는 단어조차 없던 1948년 동국대학교에 재학중 KBS에 지원하여 '방송연기자' 라는 이름으로 첫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 1954년 처음으로 성우 1기가 선발되자 그 이전부터 활동하던 성우들은 '특기성우'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1세대 성우 이혜경은 데뷔 이후 2000년대까지 약 60여년간 민영 방송에 출연은 자제하면서  KBS성우의 외길 인생을 걸었습니다. 그녀가 맡은 작품들은 짧은 단막극부터 대북방송까지 정말 수많은 프로그램들에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천부적인 재능으로 어린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성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연기하며 폭넓은 활동을 합니다.

이혜경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0년까지 '달의바다'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령 성우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한길만 걸은 덕분에 2013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남편으로 알려진 이상만(작고)씨는 대한 민국 방송 효과음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1949년 결혼하였습니다. 두사람은 성우와 방송효과음 담당으로 라디오 방송 시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활동했다고 합니다.

남편 이상만은 2002년 작고 하였고 자녀는 아들 이중열씨 딸 이영숙,은숙씨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1세대 성우 이혜경씨의 명복을 빕니다.